올 하반기쯤 내 집 마련이나 상가 구매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 있으실 텐데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마땅한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
눈여겨 볼만한 신규 분양 단지는 어디가 있을까요?
윤석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침체된 부동산 시장 상황 속에서 상반기 서울이나 수도권 일부 지역의 신규 분양이나 재건축은 좋은 입지 여건을 앞세워 선전했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 속에 수도권의 1천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시선을 끕니다.
서울에서는 다음 달 은평뉴타운 2지구가 본격적으로 공급됩니다.
전용 59에서 167㎡,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주택형에 총 5천100여 가구, 일반 분양 물량만 1천300여 가구에 달합니다.
또 왕십리뉴타운이나 고덕 주공 1단지 재건축 물량도 단지가 크고 서울 도심에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 시선을 돌리면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물량이 수요자들의 청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진 / 부동산뱅크 본부장
- "현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가격인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아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단지냐 아니냐를 염두에 둬야 합니다."
상가 시장은 상대적으로 도심 공급이 적은 대신 대규모 개발 지역의 단지 내 상가 물량이 눈에 띕니다.
판교신도시 단지 내 상가는 3~4억 원대로 투자 목적과 실수요 목적에서 모두 부담이 작고, 하반기 판교 입주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선종필 /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 "(판교 상가는) 낙찰률 자체는 100% 다 공급되고 있지만, 하반기 공급되는 주공 물량도 낙찰가율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실속형 투자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하반기에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아파트나 상가 모두 거래에 나설 때 다소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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