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매매 공방 속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지루한 옆걸음 장세가 연출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0.18포인트 떨어진 1,411.48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알고 출발한 코스피는 매매 공방속에 눈치보기 장세를 펼쳤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함께 매수에 나섰지만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투자자들이 3천억 원을 팔아 팽팽한 힘겨루기 장세가 지속됐습니다.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가 큰 은행업종과 비금속광물, 전기전자업종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와 의료정밀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1% 이상 상승했고 포스코도 소폭 오른 반면,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하이닉스가 D램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들어와 상승세를 지켜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83 포인트 오른 496.00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부분 강세속에 기타제조와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소디프신소재와 CJ오쇼핑이 각각 3%, 5% 이상 상승한 반면, 태웅과 서울반도체 등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최대주주변경 재료로 바이오스마트가 강세를 보였고, 엠벤처투자도 대신증권과 유동성 공급 계약을 체결해 급등했습니다.
반면, 상장폐지에서 벗어난 아이젝은 사흘 만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대만지수와 중국종합상해지수는 강세를 보였지만, 일본니케이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80전 오른 1,269원 50전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