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면서 전세값 급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주 2년차 아파트나 신도시로 눈을 돌리면 그나마 저렴한 매물을 구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1월 말부터 고공행진을 시작한 전세값.
한 부동산 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무려 2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 인터뷰(☎) : 잠실 공인중개업소
- "공급량이 굉장히 부족합니다. 찾는 분은 많은데 나오는 매물이 적어서 가격은 고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공급된 물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생긴 현상입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이미 많이 오른 상태지만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이거나 입주 2년차가 되는 새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 "재계약이 돌아오는 입주 2년차 4년차 아파트와 같이 상대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아파트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 하반기 입주 예정인 아파트 단지로는 반포 래미안과 종암2차 래미안, 고덕동 아이파크가 천 가구 이상 대단지입니다.
입주 2년차 단지로는 잠실 트리지움, 암사동 프라이어 팰리스, 상도동의 포스코더샵이 가구 수가 많아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집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9개 단지에 모두 6천400여 채가 입주 2년째가 되고 일산2지구 휴먼시아 5단지와 용인시 동천동 동문굿모닝힐 5차 등에서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또 중개수수료와 이사 비용 등을 가격조건과 따져보고 현재 집주인과 재계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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