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치열한 매매 공방을 펼치다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전해 드립니다.
【 시황캐스터 】
눈치보기 장세 끝에 코스피지수는 0.37포인트 오른 1,613.53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매물을 쏟아내 주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외국인이 1,400억 원 팔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 원, 400억 원씩 주식을 사들이며 1,610선 지지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피치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 소식으로 은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이 3% 이상 상승했고 우리금융도 8%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현대차는 단기 급등 탓에 6%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국제약품이 신종플루 백신인 타미플루의 복제약 생산 추진에 가세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417개 종목이 내렸으며 거래량은 4억 8천543만 7천 주, 거래대금은 6조 9천4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0.78포인트 떨어진 516.95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다음이 2~3% 안팎으로 상승했지만, 서울반도체와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IT 전략산업에 와이브로가 포함됨에 따라 서화정보통신과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등 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한성엘컴텍은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중국 상해지수가 급등세를 보였고 대만 지수도 소폭 올랐지만 일본 닛케이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90전 내린 1,246원을 기록했습니다.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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