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달 말 분양하는 보금자리주택 5채 중 1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택을 사는 사람에게 우선 공급됩니다.
청약 가점제 시행 이후 신규 주택 구입이 어려웠던 사회 초년생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달 청약에 들어가는 보금자리주택 4개 시범지구부터 전체 물량의 20%는 생애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들에게 우선 공급됩니다.
각 지구의 전체 공급 물량을 기준으로 할 때 강남 세곡지구 1천120가구, 서초 우면지구 540가구 등 8천 가구에 달합니다.
하반기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20~30대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청약 대상은 기혼자로서 가구 구성원 모두 집을 산 적이 없어야 하며, 청약 저축액이 600만 원 이상인 1순위자입니다.
또 부부 합산 소득이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80% 이하로, 5년 이상 근로소득세나 사업소득세를 낸 적이 있어야 합니다.
청약은 다음 달 20일부터 22일 사이 실시되며, 특히 청약 저축 가입 기간이나 무주택 기간과 상관없이 당첨될 수 있게 당첨 방식을 추첨식으로 바꿨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대부분 지역이 1지망에서 청약이 마감될 걸로 보이기 때문에 1지망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시세 차익은 세곡이나 우면지구가 높겠지만, 당첨 확률은 세대 수가 많은 원흥이나 미사지구가 높을 걸로 보입니다."
청약 저축 1순위가 아닌 신혼부부라면 전체 중소형 공급 물량의 15%를 우선 배정하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노리는 것도 전략입니다.
청약 저축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대상인데, 다만 자녀가 있어야 신혼부부 청약이 가능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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