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과 기준금리 동결 등 호재가 많았지만, 국내증시는 닷새 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운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하며 1,58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2포인트 떨어진 1,572를 기록했습니다.
개장 초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으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한때 1,6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장중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에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팔자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이 2천6백억 어치를 사들였지만, 이틀째 팔자세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과 함께 2천8백억 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보험과 운수장비, 전기전자의 내림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떨어져 72만 원을 기록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 4%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효성은 하이닉스 인수를 전격 철회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습니다.
코스닥시장은 매매공방 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0.99포인트 내린 484로 장을 마쳤습니다.
태광과 성광밴드가 1~2% 안팎의 강세를 나타냈지만, 서울반도체는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대만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고 일본 니케이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며 어제보다 60전 떨어진 1,157원 3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시황캐스터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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