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22조 원이 투입되는 4대강 사업이 닻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환경 파괴 논란과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대강 사업이 진행될 충남 금강변 일대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이곳 금강에는 홍수와 가뭄에 대비해 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세 개의 보가 설치됩니다."
4대강 사업은 금강 외에 한강과 영산강, 낙동강 등 4개 강과 18개 하천에 앞으로 3년간 모두 22조 2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사업이 끝나면 홍수조절능력이 9억 2천만 톤 늘어나 200년 만에 한 번 발생하는 홍수도 대처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또 강 주변은 테마파크나 생태 공원이 조성됩니다.
▶ 인터뷰 : 정종환 / 국토해양부 장관
- "언제까지 물 부족과 물 재해에 불안해할 수 없습니다. 이제 이런 문제들을 딛고 넘어서는 것은 물론 물을 새로운 녹색 성장의 동력으로 바꿔 나가야 합니다."
문제는 환경 파괴 논란과 예산 확보입니다.
환경·시민단체는 4대강 사업이 주변 생태계를 파괴한다고 주장합니다.
정치권 힘겨루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제때 조달할지도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의 전단계가 아니냐는 논란도 여전해, 이제 막 첫 삽을 뜬 4대강 사업은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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