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가 가능한 개별주식 종목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확 늘어납니다.
기존 15개에서 25개로 늘어난다고 하는데, 기아차나 하이닉스 등 중저가 옐로우칩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주부터 주식선물 시장에 기아차와 하이닉스 등 10개 종목이 추가 상장됩니다.
이번 상장으로 주식선물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25개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전영주 / KRX 파생상품시장 본부장
- "추가 종목은 대중성이 강하고 유동성이 우수하거나 ELW ·ELS 발행금액도 많은 종목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이미 상장된 삼성전자 등의 주식보다 가격이 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주식선물 거래 장점은 적은 금액으로도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겁니다.
1만 원 짜리 주식 100주를 사려면 1백만 원이 필요하지만, 주식선물로는 18만 원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위탁증거금률이 18%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새로 추가된 종목을 이용해 같은 업종에 대한 수익률 관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창규 / 우리투자증권
- "현대차와 기아차처럼 쌍을 이루는 두 종목을 이용해 한 종목은 (주식으로) 사고 한 종목은(주식선물로) 파는 전략으로 수익을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여자 부족과 고가 논란 등의 고질적 문제에 시달렸던 주식선물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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