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말, 금융위기로 대부분 기업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특히 키코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폭이 컸는데요.
아직도 금융위기 전 주가를 회복 못 한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 어떨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키코 관련주들의 주가는 지난해 말 급전직하했습니다.
금융위기에 환율급등이 겹치는 악재를 고스란히 반영한 겁니다.
주가를 많이 회복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금융위기 전 주가에 훨씬 못 미칩니다.
▶ 인터뷰 : 김평진 / 대우증권 스몰캡 팀장
- "올 상반기 때 키코 평가손실을 반영해 놓은 것보다 올해 말에 많이 축소돼 재무제표에 반영된 손해도 줄 거고요. 내년,환율이 안정된다면 지금이 (매수에) 매력적입니다."
저가 매력에다 내년 환율 안정 전망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기업들이 승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하지는 말라고 조언합니다.
재판 결과를 쉽게 단언하기 어렵고 기업마다 상황이 달라 손실 폭 예측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종선 / IBK투자증권 연구원
- "회사의 가장 중요한 점은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이기 때문에 이런 본질가치를 파악하셔서 그런 기업을
전문가들은 키코 관련 유망주로 제이브이엠과 성진지오텍, 상보 등을 꼽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키코 관련된 예상부채를 모두 갚을 수 있지만,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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