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는 장기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달러 강세로 인한 엔화 원·엔 환율이 변수입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원·달러 추이입니다.
이달 초 1,150원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다시 오름세로 움직임을 바꿨습니다.
이렇다 보니 주식시장은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로 조정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시장전문가는 이 같은 원·달러 강세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민규 / 한국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 "유럽 경기불안으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나 연말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조금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외환유동성 사정이 나쁘지 않아 환율은 다시 떨어질 것입니다."
문제는 달러 강세로 인한 일본 엔화의 약세입니다.
지난해 엔화는 달러화 대비 지나치게 상승한 측면이 있어 약세 흐름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럴 경우 원엔 환율이 하락할 수 있어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 타격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일본하고 직접적으로 제품 라인업이 경쟁이 노출된 기업들은 다소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부활로 유동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은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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