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닷새 만에 반등하며 1,650선을 회복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국내증시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닷새 만에 반등하며 11포인트 오른 1,655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사자세'로 돌아서 기관과 함께 2천3백억 원의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린 가운데 개인은 1천9백억 원을 팔았습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대형주가 모처럼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정부의 원자력 산업 육성 소식에 힘입어 기계가 5% 넘게 급등했고, 운수장비와 철강금속 그리고 전기전자업종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각각 1% 이상 올랐고, 현대중공업은 1조 6천억 원대 발전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산타 랠리를 이어가던 코스닥시장은 급등 피로감에 열흘 만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닥지수는 5포인트 내린 512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 주들이 상장 첫날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ITX시큐리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동양피엔에프와 KPX생명과학이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습니다.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대만 지수가 상승했고, 중국 상해지수는 하락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 반등에 하락하며 1,17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환율은 어제보다 3원 80전 내린 1,179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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