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지만 1,700선 회복에는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4포인트 오른 1,698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짙어져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로 마감했지만, 1,700선 회복에는 또 실패했습니다.
외국인이 1천억 원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함께 9백억 원을 팔았습니다.
업종 가운데서는 어제 큰 폭으로 내렸던 IT와 자동차 주가 원·달러 환율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올라 80만 원 선을 회복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1% 대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 LG화학 등이 대표적인 세종시 수혜 주로 꼽히면서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 만에 하락하며 2포인트 내린 538로 장을 마쳤습니다.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이화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주요증시에서는 일본 니케이지수와 중국 상해지수는 올랐고 대만 지수는 떨어지는 등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일 만에 반등하며 1,120원대로 올라왔습니다.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3원 80전 오른 1,123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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