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락하던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하며 1,640선을 회복했습니다.
대형 IT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해 1,64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6포인트, 1.04% 상승한 1,642에 마감했습니다.
미국증시가 금리동결과 경기개선 평가 등으로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오전 한때 북한의 해안포 발사 소식에 지수가 1,61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충격은 이내 진정됐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1,3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 원, 730억 원가량 팔았습니다.
애플이 차세대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대형 IT주들이 주목을 받아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아이패드'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삼성전자가 1% 이상 올라 80만 8천 원을 기록했고, 액정장치를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도 4% 넘게 상승했습니다.
현대차는 일본 도요타의 북미 판매 중단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4% 넘게 올랐고, KB금융과 신한지주도 각각 5%, 6% 이상 급등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닷새 만에 반등하며 0.97포인트 오른 517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국내증시가 급등하고 역외 매도세가 강해지자 이틀째 하락하며 어제보다 8원 40전 내린 1,151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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