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역 일대에 초고층 복합 빌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또 신촌역 부근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등 서북권 발전 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 일대입니다.
북한산 자락과 맞닿은 곳에 국립보건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 연말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는 이 국립보건원 터 중 6만 8천㎡에 웰빙 경제문화타운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호텔과 전시 기능을 갖춘 40층 이상의 랜드마크 빌딩을 세우고, 노년층을 위한 실버타운은 물론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도 짓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송득범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마침 대규모 부지가 나와서 그 지역에 이런 중심기능을 부여하면 기존 지역의 상권도 활성화하면서 불광지역이 서울 서북부 지역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업은 내년 중 본격 개발에 들어가 오는 2014년까지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서북권 집중 육성을 위한 홍제와 신촌지역 개발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먼저 신촌지역은 서대문구 창천동과 대현동, 마포구 노고산동 일대 54만㎡를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대학 중심의 관광도시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신촌복합역사에서 신촌로터리, 경의선공원까지의 1.1km 구간에는 대학 상징거리도 꾸밀 예정입니다.
또 홍제역 일대는 재개발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홍제고가도로 철거와 버스 중앙차로 설치를 통해 차량 정체를 해소해 자족도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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