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루머와 악재로 허덕이던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어제(22일) 코스피 지수는 5개월여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1,63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되살아난 투자심리가 증시를 부활시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33포인트, 2.08% 오르며 1,627로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9월10일 36포인트 상승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지난 주말 1.7% 넘게 하락하며 내줬던 1,600선 회복은 물론 장중에는 1,630선도 탈환했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600억 원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기관도 지난달 27일 이후 가장 많은 2,240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 인터뷰 : 원상필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증시 급락 원인이 됐던 두바이 월드 파산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요. 미국의 지급준비율 인상도 본격적인 출구전략으로 보기 이르다는 평가가 잇따르면서 시장은 빠르게 안도를 찾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재할인율 인상 소식에도 반등을 이어간 데다 지난주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도 반등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리며 7포인트(1.56%) 오른 51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3원 40전 떨어진 1,147.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 ar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