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세와 함께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상당수 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국토해양부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시 가격이 많이 올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또 6억 원 초과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개별 아파트 단지별로 2008년 가격 수준을 회복한 곳이 상당수에 달했습니다.
특히 재건축사업과 교통체계 개선 등의 개발 호재가 있으면서 지난해 낙폭이 컸던 경기 과천과 화성, 서울 강동구, 서울 강남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먼저 올해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재건축이 강세를 보인 과천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나 상승했습니다.
과천시는 지난해 -21.5%로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상승률 1위로 반전했습니다.
경기 화성시도 지난해 12.4% 하락했다 올해 14.3% 상승했고, 강동구 역시 지난해 하락폭인 12% 만큼 올랐습니다.
또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해 각각 14.1%, 11.5% 하락했지만, 다시 11.5%, 11.3%씩 상승하며 하락폭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다만, 버블 세븐 지역 가운데 평촌과 양천구는 지난해 하락폭보다 절반 수준 정도만 회복됐으며, 서초는 1/3, 용인은 1/5 정도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가격대별로는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가 10.2%, 9억 원 초과가 8.8%로 고가주택들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에 따라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토해양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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