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봄이 오는 3월이지만, 부동산시장은 '겨울'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수세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아파트값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서울 지역은 소폭 하락하며 3주 연속 떨어졌고, 수도권은 0.03%, 신도시는 0.01% 내렸습니다.
특히 위례신도시의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진행되면서 송파, 성남 등 주변 지역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재건축 시장 역시 개포지구의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하락세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이번 주 0.12% 떨어지며,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송파가 큰 폭으로 내렸고, 강동과 강남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송파에선 3천만 원 정도 떨어진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부장
- "거래 관망이 심화되고 있어서 당분간 거래 부진과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지속됐습니다.
서울은 0.04% 올랐고 신도시는 0.11%, 수도권은 0.06% 상승했습니다.
소형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서울 일부 지역과 신도시, 또 수도권 지역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파트 시장 전세는 앞으로 봄 이사철 수요가 다소 줄어들면서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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