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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최대 공모물량으로 주식시장 재편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생명이 청약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첫날부터 3조 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첫날.
장 시작과 동시에 몰려드는 전화문의로 영업점이 분주합니다.
(효과음)
하루 동안 청약 증거금만 3조 1,820억 2,885만 원.
전체 경쟁률 6.51대 1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10.22대 1, 삼성증권이 8.31대1, 동양종금증권이 7.88대 1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생명의 공모액은 4조 8,881억 원으로 이 중 20%인 9,800억 원이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입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10~20조 원 안팎의 시중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수 신한 투자 여의도지점 부지점장
- "시중 자금이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어 삼성생명 공모에 관심이 커서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공모가격이 11만 원으로 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지만, 기관 물량이 상당기간 매물로 나오지 못하게 되면서 추가상승 기대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경애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 "삼성생명은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기 때문에 단기매매보다 일정기간 보유를 통해 가치 있는 주식을 적정한 가격에 사는 투자기회로 생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전문가들은 청약 마지막 날 주문이 몰릴 수 있다며 수익률 실현 가능성과 증권사별 경쟁률을 충분히 검토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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