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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유럽발 재정위기는 전 세계 주식시장을 강타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들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며 2% 가까이 급락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무려 38포인트나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4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결국 1684로 마감했습니다.
그제보다 34포인트, 1.9% 하락한 수치입니다.
코스피가 1,680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3월25일 이후 한 달 반만의 일입니다.
그리스보다 훨씬 규모가 큰 스페인의 재정위기 부각으로 외국인은 올 들어 가장 많은 주식을 내다 팔았습니다.
▶ 인터뷰 : 곽병렬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휴장하는 동안 유럽에서 포르투갈이나 신용등급 강등이나 스페인의 구제금융 우려가 재발한 것이 외국인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습니다."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7,400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에 걸쳐 매도세가 거셌지만, 특히 IT와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매물이 나왔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이틀째 급락하며 유럽발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4% 급락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는 3%, 대만 가권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불안해진 투자심리를 반영했습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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