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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주식형펀드에서는 환매가 많이 일어났는데, 절반 이상이 미래에셋운용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이 잘 나오는 펀드로는 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러시 속에 환매의 60% 이상이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에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KTB와 신영, 신한BNP파리바운용의 순으로 자금 유출이 심했습니다.
특히 대형 펀드들의 환매가 많았는데, 돈이 많이 빠져나간 펀드들은 수익률도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수 / 에프앤가이드 이사
- "최근 환매 많은 펀드는 주로 대형사에서 주력으로 운용하는 1조 이상 펀드들로 지난 2007년 가입했던 투자자들이 지수 1,600대에서 원금을 회복하자 환매 신청을 많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이 알짜인 운용사로는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금유입 1위 운용사는 트러스톤, 2위와 3위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와 KB운용이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교보악사, 미래에셋맵스, 한화투신, NH-CA자산운용 등 크지 않은 운용사로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이민홍 /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
- "최근 규모가 작은 펀드로 자금 많이 들어오는 경향이 있는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는 규모가 큰 펀드는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 위기 이후 나타난 펀드환매 러시 속에, 투자자들의 펀드 고르는 스타일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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