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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해외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좋은 펀드는 금펀드 아니면 럭셔리펀드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불황 속에 금과 명품을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인데, 계속해서 관심 가져 볼만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익률 상위 5위권의 해외펀드들입니다.
모두 금 또는 럭셔리펀드들입니다.
특히 에르메스, 포르셰 등 소위 명품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는 펀드인 럭셔리펀드의 수익률이 눈에 띕니다.
수익률은 6개월 최고 18%, 1년 최고 40%에 육박하는데, 전체 해외펀드 평균이 각각 -6%와 9%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좋습니다.
특히 중국 쪽 신흥 부자들의 폭발적인 명품 소비가 수익률 증가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인데, 앞으로도 관심 둘 만하다는 조언입니다.
▶ 인터뷰 : 김대열 /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 "럭셔리펀드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세계적인 수요기반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명품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됩니다. 또 신흥시장 부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럭셔리펀드 시장 전망도 양호합니다."
여기에 최근 유로화 약세도 호재라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종철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최근 유로화 약세를 통해 유럽에 있는 명품들의 가격들이 하락하는 효과는 기업 매출 증가로 연결돼 당분간 수익률 호조가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럭셔리펀드는 투자대상이 50개 정도로 한정돼 일시적 기업가치 변화에도 수익률 변동이 클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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