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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도 2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행히 지방 미분양 아파트는 15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토해양부는 6월 말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총 2만 8천여 가구로 전 달보다 2.2%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가 1.7% 줄었지만, 신규 분양아파트의 미계약이 속출한 인천이 4천300여 가구로 29%나 증가한 것입니다.
서울도 미분양이 5월 말보다 1.1% 늘어난 1천900여 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비해 지방은 미분양 아파트가 15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방 미분양은 총 8만 1천여 가구로 지난달보다 1.3% 줄었습니다.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줄이고 분양가를 낮추는 등 안간힘을 쏟은 결과입니다.
반면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총 5만 1천여 가구로 전 달보다 1천 9백여 호가 증가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특히 수도권에서만 1천4백 호의 미분양이 늘어나 입주 대란에 이어 미분양 사태가 부동산 시장을 더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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