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이 나온 지 일주일이 돼 가는데요.
부동산에 다소 문의는 늘고 있지만 아직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8·29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시장은 여전히 잠잠했습니다.
전화마저 뚝 끊겼던 중개소에는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다소 늘었지만 아직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영진 / 부동산써브 실장
- "8·29 대책 발표 이후에 전고점 대비 낙폭이 큰 저가 급매물에는 매수 문의가 있었지만, 적극적인 매수세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아파트 매매 가격이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 모두 소폭 하락하는 등 대책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은평과 성북, 양천, 영등포 등의 내림폭이 컸고,
신도시도 분당과 일산, 평촌이 내린 가운데 산본은 소폭 올랐습니다.
오히려 정부 대책에서 제외됐던 강남 지역은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이 나오면서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
- "이번 DTI 규제 완화가 강남권은 포함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장이 강남 재건축이라는 점을 봤을 때 먼저 반응하는 경향이 있고요."
경기도에선 성남과 용인, 과천 등 입주 물량이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한편 전셋값은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서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에서 모두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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