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 주(13일)부터 미니금선물 시장이 열립니다.
금을 거래하는 단위를 10분의 1로 줄였는데요, 일반 투자자들이 좀 더 쉽게 금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존의 금선물 시장에서는 거래단위가 1kg으로 컸습니다.
금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접근하기가 어려워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건수가 세 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13일)에 개장하는 미니금선물 시장에서는 우선 거래단위가 1kg에서 100g으로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기존 금선물에서 1계약을 살 때 500만 원이 들었다면 미니금선물 시장에서는 50만 원만 있으면 됩니다.
또 다른 선물투자의 기본예탁금이 1,500만 원인 데 비해 미니금선물은 500만 원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진 것입니다.
▶ 인터뷰 : 심재승 /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장보
-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수단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고 금세공업자들에게는 효율적인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금 현물을 살 때 내는 부가가치세 10%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또 금 펀드 같은 다른 상품은 금 가격이 오를 때만 수익이 나지만 금선물은 금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 때 모두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른 선물투자처럼 미니금선물은 소액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금보다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위험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는 신중함도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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