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4일 오전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고소영은 이날 새벽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서 10시간 진통 끝에 득남, 남편 장동건에게 결혼 이후 가장 큰 선물을 안겼다.
하지만 장동건이 바쁜 스케줄 때문에 지방으로 곧바로 떠나야 해 이들 부자는 `만나자마자 생이별` 해야 할 안타까운 처지에 놓였다.
장동건의 소속사는 4일 새벽 보도자료를 통해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며, 남편 장동건과 가족들은 병원에서 아내 고소영의 곁을 지키며 출산 소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이로써 결혼 5개월만에 부모가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소영은 출산 2~3일 전부터 병원에 미리 입원해 출산를 세심하게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지인들의 축하 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상황이지만, 현재까지 2세의 이름을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 측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장동건씨에게 확인해본 결과, 이름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장동건은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보스워스, 제프리 러시 등과 함께 출연한 `워리어스 웨이`가 7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첫선을 보이기 때문에 부산으로 가야한다. 9일 오후 4시 부산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워리어스 웨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또 오는 15일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의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마이웨이`는 김인권과 일본배우 오다기리 죠 등의 출연이 확정된 작품으로 총 28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작이다. 특히 국내외 로케이션이 많다는 점에서 `눈에 넣어도 아까운 아들`과 어쩔 수 없이 떨어져 지내야 할 전망이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