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2' 재미있게 보신 분들 많으시죠?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로 케이블 방송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인데요.
뜨거운 인기만큼 논란도 많았습니다.
'슈퍼스타 K2'의 지난 여정을 이동훈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22일, 존박은 허각과 '슈퍼스타 K2' 결승전에서 맞붙었습니다.
하지만, 우승자가 결정되기도 전, 그러니까 방송 전부터 업계에서는 존박이 이미 광고를 찍었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수억 원에 이르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거론됐습니다.
실제로 존박은 음료회사 광고를 찍었고, 광고는 결승전 방송 중 12분 동안 '광고 미션'으로 둔갑해 방송에 포함됐습니다.
지나친 상술도 지적을 받았습니다.
심사위원석에는 음료회사 관계자가 버젓이 앉아 있었고, 이름 자막이 나올 때는 상표까지 노골적으로 표시가 됐습니다.
출연자에게 보내는 시청자들의 응원 메시지는 고스란히 방송사의 수익으로 쌓였습니다.
선정성 논란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자와 에로 배우 참가자들을 집중 조명하는가 하면, 아이돌 그룹 남자친구를 사귀었다는 여성 참가자는 사생활을 뒷조사 당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 참가자는 "제작진이 화제가 될 만한 인물을 미리 섭외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심사위원 자격을 두고 논란을 빚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잘못된 소문으로 끝나긴 했지만 존박의 1위 내정설도 파다했습니다.
시청자 투표 조작설도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프로그램 막바지에는 참가자들의 애정표현이 드러난 사진이 인터넷에 나돌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재미와 감동을 줬던 ‘슈퍼스타 K'는 분명히, 성공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상술과 선정성 시비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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