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잇달아 개봉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적을 거둘지 궁금한데요.
이동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 화차 ]
결혼 한 달 전, 사랑하는 약혼녀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화차'는 미스터리 문학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최근 '하울링' 등 일본소설을 극화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은 류승범, 이요원 주연의 '완전한 사랑'으로 리메이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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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백야행', '플라이 대디', '어깨 너머의 연인' 등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각색하는 것이 흥행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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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김민희 / '화차' 선영 역
-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영화에서 선영이란 인물이 (원작 소설보다) 더 현실감 있고 생활감 있는 인물로 표현돼서 정말 좋았고…."
[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 ]
지난달 한국영화 점유율이 75.9%로 초강세를 보인 가운데 도전장을 내민 할리우드의 주인공은 존 카터.
이 영화는 주말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화차'와 접전을 예고했습니다.
원작인 SF소설은 '아바타', '스타워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리의 도시락 ]
'내 이름은 칸' 제작진이 만든 인도영화가 찾아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도시락을 둘러싸고 아역배우들의 사랑스러운 연기가 펼쳐집니다.
[ 밀월도 가는 길 등 ]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작품 4편이 일제히 개봉했습니다.
학원폭력을 소재로 한 '밀월도 가는 길', 지체장애인 성폭행 사건을 다룬 '은실이'를 비롯해 '가시', '태어나서 미안해'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bn.co.kr ]
영상취재 : 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