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이나 박물관에서는 추석연휴 기간내내 다채로운 행사로 시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아이들이 엄마와 아빠와 함께 한가위처럼 넉넉한 미소로 가득한 우리나라 전통 탈을 만듭니다.
글자위에 꽃과 동물이 살아 숨쉬는 혁필화로 가훈을 써내려가는 모습에 아이들의 시선이 고정됩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가위를 맞아 퓨전국악 등 각종 민속공연과 함께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행사를 진행합니다.
인터뷰 : 장창식 / 민속박물관 연구관
- "딱딱하게 박물관의 유물을 관람하기 보다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게끔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서거 150주년을 맞아 추사 김정희전이 전시됩니다.
교과서에서 자주 보았던 그림 '세한도' '불이선란도'를 비롯해, 그동안 전시에 나오지 않았던 명품 90여점이 출품됩니다.
인터뷰 : 이수경 / 국립박물관 연구사
- "서예가 뿐만 아니라 예술가 학자로서 김정희의 학문세계와 예술세계, 후대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전시."
이밖에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인절미 떡치기와 추석맞이 '굿'이 펼쳐지는 것을 비롯해, 경복궁 등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20여개 지역축제 등의 정보를 모아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정보를 제공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