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26일)은 천안함 폭침 3주기인데요.
내년 4주기 때는 당시 장렬하게 전사한 장병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0년 3월 26일, 46명의 젊은 용사들을 하늘나라로 보낸 천안함 폭침.
아픈 현대사를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오이코스'가 내년 4주기에 맞춰 무대에 올라갑니다.
▶ 인터뷰 : 김대업 / '오이코스' 제작사 대표
- "(폭침에 대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잃어버린 우리 46명의 순수한 영혼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이렇게 제작을 하게 됐습니다."
숭고한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춰, 폭침 장면 등 정치적 색채는 최대한 배제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조용근 / 천안함재단 이사장
- "(이 작품이) 어려운 시국에 안보의식을 높이는 하나의 좋은 문화사업이 되지 않을까…."
'생명의 항해', '더 프라미스' 등 그동안 우리 군의 사기를 높이고 국민에겐 자주국방 의식을 고취시켰던 국군 소재 뮤지컬.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천안함을 소재로 한 뮤지컬 제작 소식은 국민을 하나로 묶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동욱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