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부실공사, 박근혜 대통령 특별조사 지시!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최근 부실 복구 논란을 낳고 있는 숭례문을 포함해 문화재 보수 사업에 관한 특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대통령이 숭례문 부실 복구를 포함해 문화재 행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문제점을 밝히고 비리 관련자에 대해서 책임을 엄중히 묻고,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수석은 "이것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도 대통령께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서 대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8년 화염으로 무너졌던 국보 1호인 숭례문은 5년 2개월만에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복구 5개월 만에 단청이 벗겨지고 기둥 나무에 금이 가면서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단청이 벗겨진 곳은 모두 81곳으로 밝혀졌으며 2층 문루 기둥 1개와 동남쪽 모퉁이 추녀, 서까래 등에서 부실공사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숭례문 부실 복구 소식에 네티즌들은 "숭례문 복구, 이번엔 잘했어야지" "숭례문 복구, 완벽하게 보였는데" "숭례문 복구, 말도 안된다. 다시 지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