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서림(구 서림화랑)에서 제27회 '시가 있는 그림전'을 개최했습니다.
'접시 한 장'이 부제인 이번 그림전은 현재 한국 시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9명 시인들의 시를 12명의 화가들이 그림으로 재탄생시킨 작품들로 꾸며졌습니다.
![]() |
원로화백 박 돈 선생의 '첫사랑'은 오탁번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소년 소녀의 아련한 사랑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황영성 화백은 신달자 시인의 '벚꽃이 지네요'와 '고향에서' 두 편의 시를 그림으로 형상화했습니다.
![]() |
화가 박영하 선생은 유안진 시인의 시를 특유의 추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시가 있는 그림전'이 27회의 전시를 거치는 동안 481편의 시가 109명의 화가들의 회화, 판
시화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다음해 '시가 있는 그림달력'으로 만들어져 한 해 동안 매일 그림과 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가들과 시인들의 아름다운 만남인 '시가 있는 그림전'은 서울 청담동 갤러리서림에서 내년 1월 10일까지 계속됩니다.
[ 이동훈 기자 / asianpear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