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발치 의혹으로 7년 전 방송계를 떠난 가수 MC몽이 요즘 복귀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스타들의 복귀 여부에 대해 연예계 관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MBN이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MC몽은 지난 2007년 치아가 안 좋다며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지만 일부에선 '고의 발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5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필리핀 도박 혐의와 관련해 징역 8월형을 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말 특별사면으로 출소했습니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돼 현재 수감 중입니다.
이들의 방송 복귀는 과연 가능할지 짚어봤습니다.
MBN이 기자와 PD, 매니저 등 연예계 관계자 5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MC몽이 '지금부터 6개월 이내에 복귀해도 된다'는 응답은 42%, '1년에서 2년 내 복귀' 답변도 32%에 달했습니다.
신정환은 62%가 '2년에서 3년 사이' 혹은 '그 이상' 자숙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성폭행으로 실형을 받은 고영욱에 대해선 단호했습니다.
"평생 복귀하기 힘들다"는 답변이 78%였습니다.
자숙 원인과 그에 따른 기간에 대한 의견도 달랐습니다.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은 역시 '병역 기피'로 일단 군 복무를 마친 다음 자숙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특히, 자신이 잘못을 저지르고도 거짓말을 했을 경우에는 가중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