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 씨와 이혼 소송 중인 아내가 3명의 여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인데요.
이에 대해 탁재훈 씨는 "사실무근"이라며 맞소송을 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부터 이혼 소송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탁재훈 부부.
한 매체는 이 소송과는 별개로 탁재훈의 아내 이 모 씨가 3명의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0대 두 명과 20대 한 명인 이 여성들이 이혼소송 중에 탁재훈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아내가 이들에게 각각 5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2명은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탁재훈으로부터 금품을 받았고, 한 명은 수차례 해외여행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런 보도와 주장에 대해 탁재훈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이혼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언론플레이"라고 맞섰습니다.
또 "이번 일로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이미지가 실추돼 연예계 복귀가 어려워지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탁재훈은 아내 이 씨와 언론사, 이를 보도한 기자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혼 소송에, 외도 소송, 언론사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
탁재훈을 둘러싼 세 공방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