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조정래 작가의 소설 ‘아리랑’이 뮤지컬로 새로운 막을 연다.
‘아리랑’은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낸 뮤지컬로,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 의식 있는 양반 송수익은 서범석과 안재욱이 맡으며 어지러운 시대에 잘못된 선택을 하는 양치성 역은 김우형과 카이가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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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은 3년여에 걸쳐 기획 제작됐다.12권의 소설 속 아픔의 역사를 감골댁 가족사 중심으로 재편하여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정신, 그리고 인간의 삶을 그린다. 특히, 환란 속에서도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던 아리랑의 다양한 변주를 포함한 50여곡의 음악들이 기대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고스트’의 오토메이션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트레블레이터와 미니멀하면서도 한국적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무대, 그리고 LED와 조명을 이용한 스펙터클한 장면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한편 ‘아리랑’은 오는 7월16일부터 9월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