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노출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몰고 온 영화 '간신'이 관객을 만납니다.
이 밖에도 '산다', '스파이' 등 이번 주 볼만한 영화를 소개합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간신 ]
조선시대 연산군 11년을 배경으로 왕에게 1만 명의 미녀들을 바치는 간신들이 등장합니다.
채홍사를 연기한 주지훈은 한층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김강우는 색다른 연산군을 열연합니다.
특히, 임지연과 이유영은 전라 노출을 불사하며 역할에 몰입했습니다.
▶ 인터뷰 : 민규동 / '간신' 감독
- "연산군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새로 한다기보단 연산군 이야기가 그렇게 많이 다뤄졌는데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던 채홍사 이야기를 다뤄보고 왕이 아닌 간신 시점으로 바라보는…."
[ 악의 연대기 ]
'악의 연대기'는 개봉 6일 만에 1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2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손현주, 마동석, 박서준 등 남자배우들의 호흡이 어우러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랑합니다.
[ 산다 ]
강원도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조명합니다.
작품 속에 빠져들다 보면 3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짧습니다.
감독이 주연을 겸했고, 일찍이 해외 여러 유명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 인터뷰 : 박정범 / '산다' 감독·주연
- "정상적이지 않은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이 행복하기 위해서 몸부림치지만 잘 안 되는 가족의 느낌…."
[ 스파이 ]
'스파이' 영화의 새로운 형식을 제시한 작품입니다.
시종일관 터지는 유쾌한 웃음 폭탄 속에서 여주인공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원작에 나오지 않는 '뚱땡이'라는 번역 자막을 넣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