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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 쉑 버거의 시작은 2001년 뉴욕 메디슨 스퀘어의 작은 핫도그 판매대였다. 창업자 대니 마이어는 메디슨 스퀘어 공원에 예술을 결합하는 전시에서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핫도그를 판매하는 카트를 열었다가 매일 60~70명이 핫도그를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2004년 뉴욕시가 시행한 공원 입점 식당 공모에서 낙찰돼 1호점을 정식 개설했다. 쉐이크 쉑 버거 메디슨 스퀘어 공원점은 지금도 노점 형태로 유지되고 있으며 식사 시간만 되면 줄을 길게 서는 것으로 유명하다.
메디슨 스퀘어 공원 1호점을 시작으로 쉐이크 쉑 버거는 뉴욕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다. 뉴욕은 이전에도 숱한 수제버거 가게의 경쟁지이기도 하다. 쉐이크 쉑 버거는 특유의 감칠맛 나는 소스와 잘 구워진 빵, 싱싱한 야채, 육즙이 흐르는 패티 등으로 다른 햄버거 가게들을 물리치고 2005년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버거로 꼽혔다.
타임스퀘어, 센트럴파크 등 뉴욕 내에서 세를 넓히다 2010년에는 미국 동부와 영국, 두바이, 쿠웨이트, 터키 등에 진출했다. 아시아에는 올 연초 일본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한국에서는 SPC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아시아서 두번째로 지점을 낸다고 발표했다. 올 연초 기업공개(IPO)도 성공적으로 마쳐 시가총액 약 14억달러(1조5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동부에 쉐이크 쉑 버거가 있다면 서부에는 인앤아웃 버거가 대표적인 햄버거 체인점으로 꼽힌다. 패리스 힐튼이 고속도로에서 음주 단속에 걸렸을 때 “단지 인앤아웃 버거를 먹고 싶어서 달렸을 뿐”이라고 항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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