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 “유정,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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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32)이 ‘치즈인더트랩’에서 맡은 인물 ‘유정’이 지금껏 맡은 역할 중에 가장 어려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박해진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웹툰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극중 유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이 많았다”며 “웹툰을 그대로 드라마로 옮길 수는 없었다. 웹툰을 토대로 또 다른 드라마, 또 다른 유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해진은 “독자들이 생각만으로 봐왔던 걸 직접 표현하려니 애매한 게 있더라. 그래서 더 명확하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이중적이다, 차갑다라는 이미지 때문에 유정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생각하시는데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아이가 정말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 속 유정을 그간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어려운 인물로 꼽으며,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담은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커피프린스’, ‘하트투하트’를 연출한 이윤정PD가 메가폰을, 김남희·고선희·정연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내년 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정과 박해진, 싱크로율 100%” “치즈인더트랩 속 유정이 어려운 인물이긴 하지” “박해진과 김고은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