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볼만한 영화들 소개합니다.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첫눈'과, 이와는 반대로 테러리스트와 FBI의 사투를 그린 영화 '킹덤'이 나란히 개봉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첫눈]
영화 '첫눈'은 두 남녀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았습니다.
도예가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 교토에 온 남자 주인공 민(이준기).
어느날 우연히 들른 신사에서 일본 여고생 나나에(미야자키 아오이)를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하지만 첫눈이 오는 날 한국의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걷자던 나나에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맙니다.
한·일 합작영화로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열연을 펼칩니다.
[킹덤]
잔잔한 감동의 '첫눈'과는 달리, '킹덤'은 초반부터 거대한 폭발과 총격전과 같은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양인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거대한 폭탄 테러.
이 사건으로 FBI 요원 플러리(제이미 폭스)는 절친한 동료를 잃습니다.
하지만 복수와 응징은 끝이 없다는 우울한 결말은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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