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딤프가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세계적인 뮤지컬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근차근 내딛고 있는 딤프의 9년 간 성장은, 앞으로 10년 뒤의 기대를 높인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 10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딤프(DIMF)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익현 이사장, 배성혁 집행위원장, 박명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침체된 대구에 활력을 넣고 세계적인 공연 축제를 콘텐츠로 딤프를 기획했다”라면서 “주 목적은 뮤지컬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축제로 나아가는 것이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국 청소년 300명이 대회를 나왔는데, 뮤지컬 대구와 서울에 있는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 하더라”라며 “딤프 통해서 많은 배우들이 나오지 않았나. 정성화, 박은태 등이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라고 딤프의 의미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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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딤프 |
배 집행위워장은 또 “세계적인 뮤지컬 축제가 되는 것은 쉽게 이뤄지지 않겠지만, 대구는 1000석 넘는 공연장이 있고 관객들이 많다”며 “특히 달라진 점이 외국에서 온 작품이다. 과거에는 섭외를 했다면, 최근에는 연락이 와서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훗날에는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에든버러처럼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배 집행위원장은 “작년에 축제 전에 메르스가 있어서 최악의 해였다”라며 “세계적인 축제를 보면, 관광객이 처음부터 몰리지 않는다. 많은 관계자들과 관객들이 오면서, 역사가 깊어지면 세계적인 페스티벌이 되는 것 같다. 성공여부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는가가 중요한 지표인데 역사적으로 더 갈길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딤프 이사장 자리로 나선 최정원은 “딤프를 통해 앞으로 함께 할 인재를 만난다는 게 가장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인데도 프로 뮤지컬 배우 못지않은 기량과 능력이 있더라”라면서 “직접 시상도 하는데 대학생들의 열정과 실력에 놀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가 뮤지컬 도시가 되면서 많은 배우가 나온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딤프는 오는 6월24일 개막해 7월11일 폐막한다. 개막작은 ‘금발은 너무해’, 폐막작은 ‘마담 드 퐁퐈두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