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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왕립발레단의 홍지민(29)은 14년, 독일 함부르크발레단의 박윤수(27)는 10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을 해 더욱 특별하다.
십대 초반 발레 공부를 위해 캐나다로 향한 홍지민은 캐나다 국립발레단을 거쳐 현재 덴마크 왕립발레단의 유일한 동양인 무용수로 재직중이다.
드라마발레의 대표작 ‘카멜리아 레이디’를 만든 세계적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이끄는 함부르크발레단의 박윤수는 선화예중과 함부르크발레학교를 거쳐 2007년 이 발레단에 입단했다.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모든 무용수는 각자의 장점이 있고 외국에서는 그것을 굉장히 중요시 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나만의 것을 찾는 게 아주 중요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벨기에의 세계적 현대무용단 ‘피핑톰 무용단’에서 활동중인 정훈목(38)과 헝가리국립발레단에서 주역을 맡은 김민정(22), 캐나다 국립발레단의 나대한(24) 등도 무대에 선다.
잠재력을 지닌 ‘라이징 스타’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올해 세계적 권위의 유소년 발레콩쿠르인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전준혁(18)이다. 그는 영국 로열발레단, 미국 ABT 등 최정상 발레단의 스타들을 배출한
2001년 시작된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은 마린스키 발레단의 김기민, ABT의 서희, 파리오페라발레단의 박세은 등 최정상 무용단의 한국인 스타들을 매년 소개하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공연은 29~30일 아르코예술극장. 02)3674-2210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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