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투모로우’, 긴장+섬세한 감정 담긴 콘셉트 사진 공개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곤 투모로우’ 캐릭터 콘셉트 사진이 공개됐다.

김수로 프로젝트 19탄 ‘곤 투모로우’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를 이지나 연출만의 색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고종 재위 당시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포러리 형식의 ‘역사 느와르’ 뮤지컬이다.

11일 제작사에서 공개한 ‘곤 투모로우’ 콘셉트 사진은 자욱한 안개와 모노톤의 어두운 분위기. 강필석, 임병근, 이동하, 김재범, 김무열, 이율 등 여섯 명의 배우들은 고종 시대 실존했던 인물인 김옥균, 홍종우 역으로 분해 각 캐릭터가 지닌 정서와 내면적 갈등을 완벽하게 풀어냈다.

↑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갑신정변을 일으킨 반도 최초의 혁명가 김옥균 역의 강필석, 임병근, 이동하는 젊은 지식인으로서의 고뇌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섬세한 표정연기로 그려내 시선을 끌고 있다. 왕의 부름을 받고 김옥균에게 접근한 반도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 역의 김재범, 김무열, 이율은 상대방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지만,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고 있어 긴장을 높인다.

‘곤 투모로우’는 오는 9월13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초연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