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믿었던 정원사의 덫에 걸려 협박을 당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정원사 덕현 씨의 손에 이끌려 남편 장성만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수희 씨.
심란한 마음에 자신을 사모해오던 덕현 씨와 "산 목련을 보자"며 외출을 감행합니다.
목련을 찾아 인적 드문 산 속까지 들어온 두사람.
덕현 씨는 "거의 다 왔어요"라며 불안에 떠는 수희 씨를 데리고 더 깊은 산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갑자기 돌변하더니 수희 씨의 팔을 묶기 시작한 덕현 씨.
"미안한데 나한테 협조 좀 해줘야겠어!" 덕현 씨는 수희 씨의 옷까지 찢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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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 덕현 씨. "오 사진 잘 받네!"라며 반쯤 벗겨진 수희 씨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평소 수희 씨를 사모해오던 덕현 씨. 수희 씨는 그의 변화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몇달 전, 덕현 씨가 "내가 몸을 팔아서라도 갚는다 갚아!"라고 성을 내며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에겐 2억 원의 도박 빚이 있었고, 이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10년 넘게 조경 일을 하게 해준 단골 수희 씨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했던 겁니다.
"대기업 간부 부인 동영상! 이거 제목만 들어도 흥미롭지 않아요?"벗겨진 수희 씨 옆에서 음흉하게 웃는 덕현 씨.
이어 "3일 안으로 3억 5천만 원 입금해"라며 자신이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여주며 수희 씨를 협박합니다.
그동안 그가 보여줬던 사랑
그렇게 조덕현에게 험한 짓을 당하고 가까스로 탈출한 수희 씨. 인근 등산객에게 구출됩니다.
그때 함께 등장한 수희 씨의 남편 장성만. 그는 어떻게 알고 이곳에 찾아온 걸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