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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사랑하는 신부가 '민낯'으로 나타나자 이혼을 요구한 남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의 한 일간지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에 있는 알 맘자르 비치에서 휴가를 보내던 한 부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신랑은 수영 후 메이크업이 지워진 모습의 신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에 그가 알던 신부의 얼굴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신부가 두꺼운 화장을 했을 뿐만 아니라 성형수술·인조 속눈썹 시술·컬러 렌즈까지 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결국 남성은 "신부가 인공적인 아름다움으로 나를 속였다"며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신부는 "민낯이 마음에 안 든다고 이혼을 하는 게 어디 있냐"며 이를 거부했지만, 남성은 이혼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들의 정신상담을 맡은 압둘 아지즈 아사프(Abdul Aziz Asaf) 박사는 "신랑이 즉각적으로 이혼을 요구했고 재회를 위한 어떠한 접촉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한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