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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국만화영상원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프랑스에서 28일 오후 7시(현지 시각)에 열린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시상식에서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은 프랑스어로 만화를 3권 이하 출간한 작가 가운데서도 주로 젊은 작가에게 주어진다.'나쁜 친구'는 최고작품상인 '황금야수상' 수상작 후보에도 올랐으나 아쉽게도 놓쳤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나쁜 친구'는 국내에서 2012년 출간됐으며 사춘기 시절 어둡고 깊은 사색을 기발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프랑스 출판사 코르넬리우스에서 불어판으로 펴냈고, 이번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상을 받았다
앙꼬 작가는 "한국에서 혼자만 이상하게 사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와있다. 이런 게 바로 만화인 것 같다"며 "'너만 이상한 사람이 아닐 거고 너와 같은 사람이 많다'고 앙굴렘을 소개해준 출판사 '새만화책' 대표 김대중 씨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작가 앙꼬는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로 데뷔해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 1·2' 등을 출간했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프랑스 5대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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