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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대표 이한우)가 만화 분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약 130만권의 판매를 보이며 역대 최고 인기를 구가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0만 권을 넘은 2009년 이후 판매가 오르락내리락하던 것이 2015년부터 서서히 올라 2016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만화 분야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해 10% 이상 신장해 만화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직업만화, 순정만화를 제외한 웹툰/카툰, 그래픽노블, 스포츠, SF/판타지, 성인, BL 등 거의 모든 분야가 신장했다. 10년 전과 비교해 가장 신장률이 높은 분야는 동물등장만화와 그래픽노블로, 애완동물과 슈퍼히어로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화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4월 5주차 기준)에서도 6위 '셜록 세트', 12 '너의 이름은. 2', 18위 '공각기동대'가 차지하고 있어 영화 및 드라마 인기가 만화로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만화 분야를 즐겨찾는 독자층은 30대(31.44%), 20대(29.98%), 40대(25.07%) 순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 비해 10대와 20대의 비중이 각각 10% 가량 줄었으나, 전체 분야에 비해 여전히 독자층이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 분야의 성별 비중은 남녀가 42.83%와 57.17%로 10년 전, 전체 분야와 비교해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두고 인터넷교보문고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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