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빅뱅이 최근 중국에서 음료 광고 모델로 등장했다.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빅뱅이 등장하는 농푸산취안(農夫山) 음료 광고가 중국 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송혜교와 전지현을 비롯한 한류 스타들의 화장품 광고도 인터넷 상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한류 스타들이 예전처럼 활발하게 활동하지 못하지만 최근 인터넷 스트리밍 광고에 등장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한한령으로 방영이 불발된 한국 배우 출연 드라마도 곧 방영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웨이보에서는 한국 배우 한채영이 출연한 중국 드라마 '중이전'(重耳傳)의 방영 소문이 떠돌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 촬영했으나 한한령으로 방영이 불투명했던 '중이전'이 올해 하반기에 방영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배우 이종석이 출연한 한중 합작 드라마 '비취연인'(翡翠戀人)도 재편성 소문이 분분하며 중국 현지 콘텐츠 업계의 계약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계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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