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개그맨 박영진이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진은 남편에 대해 어설프게 안 아내의 행동을 묻는 말에 '미역국'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는데요.
박영진은 "우리는 연애 7개월 후 결혼을 한 1년 7개월 차 신혼부부다. 그래서 서로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가고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처가댁에 갔을 때 장모님이 맛있는 음식을 많이 차려줬다. 장모님의 끓여주신 미역국이 너무 맛있어서 아주 잘 먹었다"며 "그런데 아내가 장모님에게 '미역국을 잘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계속해서 미역국을 끓여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개, 소고기, 참치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계속 미역국을 끓이더라"며 "어느 날, 집들이를 하게 됐는데 이때 집에 있는 미역을 다 써버리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역국을 끓여 달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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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그러면서 박영진은 "간신히 집에 있는 미역을 다 써서 미역국을 끓였는데, 집들이 손님으로 온 김영철이 미역 3봉지를 선물로 들고 왔다"며 "결국 아내의 미역국 사랑은 다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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