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입성한 '방탄소년단'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인 AMA로 '美무대 공식 데뷔'
2012년 '싸이'에 이어 한국 가수 5년 만 …그룹 중엔 최초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아이돌 그룹 최초로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 입성해 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공연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레드카펫 인터뷰 당시 미국 TV에 데뷔하는 기분에 대해 "믿기지 않는다. 정말 놀랍다"고 기뻐했습니다.
또 BTS의 의미에 대해 "많은 사람이 '비하인드 더 신'(Behind The Scene)이라고 알지만 한국에서는 '방탄소년단'(Bulletproof Boys)이란 뜻이다. 하지만 원하는 대로 생각해도 좋다"고 소개했습니다.
팬들에게는 "아미(팬클럽명)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가능했다"고 공을 돌리면서 "사랑한다"고 인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진행 중인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캠페인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질문에 방탄소년단 멤버인 RM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앨범 제목을 '러브 유어셀프'로 정한 것도 우리가 먼저 실천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K팝 그룹 최초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 초청된 방탄소년단은 이날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
올해로 45회째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손꼽힙니다. 미국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방송되며 한국에서는 엠넷(MNET)을 통해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