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드라마틱한 삶이 뮤지컬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주말 볼만한 공연을 이상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저주받은 천재라고 불린 에드거 앨런 포의 미스터리하고, 암울한 삶을 표현하는 무대와 군무.
울프슨의 중독성 강한 음악에 몽환적인 조명 연출은 포의 굴곡진 삶이 객석에 전해집니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며 인간 내면의 공포를 통해 추리소설과 스릴러, 공포물, 범죄물이라는 현대적인 장르를 개척한 포의 삶이 무대에 펼쳐집니다.
▶ 인터뷰 : 노우성 / '에드거 앨런 포' 연출
- "포의 삶과 포의 시를 조금 더 편안하게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을까.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찾았던 해답인 것 같습니다."
이번 공연은 초연의 불친절했던 서사를 보충하고, 앙상블과 주요 배역의 조정으로 대중적인 요소를 보강했습니다.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오네긴의 애절한 고백.
순진한 타티아나의 사랑 고백을 거절했던 거만한 청년 오네긴은 타티아나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뒤에야 후회합니다.
푸슈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존 크랑코 안무의 드라마 발레 '오네긴'으로, 두 사람의 엇갈린 사랑 그 회한을 춤 위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풀어내야 하는 작품입니다.
많은 발레 스타들이 도전하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작품으로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황혜민과 엄재용 부부가 고별무대로 최고의 공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