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종현 사망] 이하이 '한숨', 종현 '놓아줘' 'lonely' 차트 역주행…가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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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종현 /사진=스타투데이 |
인기 그룹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사망한 가운데 그가 생전 작사·작곡했던 곡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멜론, 벅스뮤직 등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이하이의 '한숨', 태연과 함께 부른 'lonely', 종현의 '놓아줘' 등이 차트 역주행을 하며 1~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생전 노래를 들은 다수 네티즌들은 "종현이 작사한 노래 가사에는 '우울' 기조가 많다"면서 "노래로 듣는 이들을 위로하려 했지만 정작 자신은 많이 힘들었나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하이의 ‘한숨’에는 ‘숨이 벅차올라도 괜찮아요 아무도 그댈 탓하진 않아’, ‘가끔은 실수해도 돼 누구든 그랬으니까’, ‘괜찮다는 말 말뿐인 위로지만’,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죠.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 걸 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라며 지친 일상을 다독이는 가사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마지막 구절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는 그의 상황에 빗대어 보게 되며 듣는 이로 하여금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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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종현 /사진=MBN |
이날 ‘한숨’을 부른 이하이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녹음하면서 힘든 일들을 잊고 많은 분들 앞에서 위로받았다”며 “너무 감사했는데 마음이 아픈 하루. 어쩌면 이 노래는 다른 사람들에게 듣고 싶었던 말들을 가사로 적은 곡인가 봐요”라며 종현을 추모했습니다.
이하이의 ‘한숨’ 외에도 종현이 부른 'lonely'와 '놓아줘'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래 속 '세상에 지친 날 누가 좀 제발 안아줘', '힘들어하는 날 제발 먼저 눈치채줘' 등의 가사를 통해 종현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18일) 종현은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레지던스에서 갈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타고 있는 프라이팬이 발견됨에 따라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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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종현 /사진=스타투데이 |